#부산대 맛집 [오보레] 콩나물 그리고 고기는 날 배신하지 않아

2018. 2. 8. 01:31☆pigboss☆/식사 냠냠


부산대 메가박스에서
<타이타닉> 재개봉을 보았다


디카프리오 리즈시절 너무 잘생겨서
스크린에 그의 얼굴이 나올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앗다


영화가 끝나고
엄청난 여운과 함께 밀려오는 공복감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제일 만만한 [오보레] 로 ㄱㄱ~


친구와 나는 햄스터 기질이 있어서
항상 어딜가든 구석탱이로 간다

내가 먼저 쇼파자리 앉앗더니
같이 간 친구(난쟁이)가 불평을 햇다

원래 형님이 편한자리 앉는거야 이녀석아~^^


오보레 자주오는 편인데
한번도 안가본 셀프바

기타 잔반찬따윈 솔직히 필요없다

왜냐?


삼겹콩불 .. 그거 하나면 충분해!


빨간삼겹콩나물볶음 & 밥 두공기

를 시켯당
매운맛 순한맛이 있었는데
매운맛이 신라면 정도 맵기라고해서
ㅋ우습네 하고 매운맛 시킴

사리넣어먹어도 짱짱 맛있는데
배가 별로안고파서
욕심안부리기로 햇다


기본으로 주는 계란찜!


생긴건 푸딩같고 간도 딱맞고
이빨없고 잇몸없어도 볼근육으로
먹을수 있을만큼 부드러움ㅠㅠ

계란찜 맛집 인정 땅땅땅


영롱한 자태의
빨간 삼겹 콩나물 볶음!


진짜..최고의 선배


열정적인 포토그래퍼


결과물 ㅎ..ㅋ
그녀는 과연 무엇을 찍고 싶엇던 것일까


불 위에 올려놓은 아이들이
지글지글 끓기 시작하면
직원분이 볶아주시는데


그 손놀림이 어찌나 빠른지
현대 카메라 기술로는
감히,
담지 못한다.


ㅋㅋㅋㅋㅋ 근데 이 자국 뭐게요?


직원분이 신명나게 볶다가 큰고기 한덩어리
떨어트린거 다시 주워넣으심
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제가 잘 기억해놧다가
친구쪽으로 밀어놧습니다



바로 이고기.


솔직히 콩나물이랑 대패 이렇게
볶는거 생각해낸사람
노벨 평화상 받아야한다
진심


맛있게 싹싹 다 긁어먹음 헤헤
근데 내가 요새 매운걸 별로 안먹어서
나약해 졋는지
입이 좀 매워서
아이스크림으로 달래러 베라를 갔다


베스킨라빈스

[보스톤 크림파이]

하..개인적으로 정말 별로ㅠ
아 뭐르게써여 약간 부루펜 같기두 하구~
3입 이상 먹으면 열 다 내릴거같기두 하구~


저거 사기 전으로 시간을 돌리고싶다
아니.. 맛보기라도 해볼걸 하..
겨우겨우 반정도 먹고 그냥 버렷다 ^^

디저트는 흡족스럽지 못햇지만
오보레는 만족만족!

저렴하게 인생계란찜과 콩불을
맛보고 싶다면 오보레로 😋